2일차 강의에서는 반도체 팹(FAB)과 클린룸의 내부 구조를 배웠습니다. 제조 현장이 단순한 공장이 아니라, 수많은 환경 데이터가 고도로 통제되는 정밀한 '시스템 집약체'라는 점을 알 수 있었습니다. 0.1 마이크로미터 단위의 미세 파티클까지 측정해 엄격한 클래스(Class)와 ISO 등급으로 관리하는 것도 흥미로웠는데, 치밀한 환경 변수 통제가 최종 수율(Yield) 데이터에 얼마나 막대한 영향을 미치는지 실감했습니다. 무엇보다 인상 깊었던 것은 3층 메인 팹 가동을 위해 2층(CSF)에서 전력과 냉각수를 공급하고, 또 1층(FSF)에서 펌프와 스크러버로 진공 상태를 유지하며 설비 데이터를 끊임없이 주고받는 입체적인 구조였습니다. 스터디에서 공부하지 않았다면 쉽게 알지 못했을 반도체 지식이었지만 강의를 통해 쉽게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. 팹 내 수많은 설비와 인프라에서 어떤 센서 데이터와 환경 데이터가 생성되는지 파악할 수 있었고, 추후 공정 최적화 인사이트를 도출하는 데이터 분석가로 성장하는 데 중요한 통찰력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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