파이썬 제대로 배워보고 싶다는 생각은 계속 있었는데, 막상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몰라서 계속 미루고 있었다. 이번 3일 스터디가 그 시작점이 된 느낌이다.
스터디 전까지만 해도 파이썬은 코딩 전공자들만 하는 거라고 생각했는데, 직접 기초 문법 배우고 실습해보니까 비전공자도 충분히 할 수 있겠다는 느낌이 들었다. 처음에 프로그램 설치할 때는 낯설어서 좀 막막했는데, 프롬프트 실행부터 Jupyter Lab까지 순서대로 따라가면서 하니까 생각보다 금방 적응됐다. 중간중간 직접 입력해보는 시간이 있어서 그냥 듣는 것보다 훨씬 이해가 잘 됐다.
이번에 제일 인상 깊었던 건 pandas였다. 엑셀로 큰 파일 열 때 버벅거리면서 기다리던 경험이 있었는데, pandas로는 몇 줄 코드로 데이터를 바로 불러오는 걸 보니까 확실히 다르다는 게 느껴졌다. 거기서 끝이 아니라, 파일 일부를 클립보드로 복사해서 바로 불러오고 다시 내보내는 것도 가능하다는 걸 보면서 “이건 실무에서도 바로 쓰이겠다”는 생각이 들었다.
반도체 공정 쪽에서도 데이터 양이 많다고 들었는데, 이런 걸 Python이나 AI로 처리하면 훨씬 효율적으로 다룰 수 있겠다는 게 직접 와닿았다. 이론으로만 들었을 때랑은 다르게, 내가 직접 코드를 치면서 데이터가 처리되는 걸 보니까 이해도가 확 올라갔다.
앞으로는 실제 데이터 가지고 pandas 써보는 게 목표다. 엑셀에서 데이터 불러오고, 정리하고, 간단하게라도 분석까지 해보는 흐름을 내 손으로 해보고 싶다. 이어서 들을 수 있는 강의도 있는 것 같던데, 찾아서 계속 이어갈 생각이다.
이번 스터디 덕분에 방향을 잡은 느낌이고, 여기서 멈추지 않고 계속 이어가보려고 한다. 데이터 분석 역량도 꾸준히 쌓아서 취업할 때 경쟁력으로 가져갈 수 있게 만들어볼 생각이다.